척추 유합술

불안정해진 척추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여러가지 고정장치를 이용하여 척추와 척추를 유합(維合, fusion)시키는 수술이다. 이 수술이 소개되어 요통 치료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추가반이 제거된 곳에 케이지(cage)를 삽입하게 되면 케이지를 중심으로 위, 아래의 척추 몸통에서 뼈가 자라나와 서로 연결되고 고정되어 유합된다.

그림 1. 각종 추체간 케이지. 여러 모양의 케이지들은 필요한 경우에 따라 전문가가 선택하여 쓸 수 있다.

이렇게 하나가 된 척추는 안정성을 회복하여 요통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추간반을 제거하지 않은 경우에는 척추의 뒷부분을 일부 갈아서 뼈를 노출시킨 다음 나사못(screws)을 이용하여 고정하고 뼈를 이식하면 뼈가 자라나와 서로 연결되고 고정되어 유합된다.

그림 2. 나사못 고정술의 두가지 형태. 좌: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 (pedicle screw fixation). 우: 피질골 나사못 고정술 (cortical screw fixation).

최근에는 유합을 촉진하기 위한 생물학적 제제들이 나왔다. BMP2와 iFactor가 그것인데, BMP2는 골세포의 활성도를 증가시켜 골형성을 촉진하며, iFactor는 골유합을 하는 세포들이 서로 잘 달라붙어 유합을 촉진시키는 식이다.

척추 유합술의 합병증으로는 유합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 고정 장치가 헐거워지거나 부러지는 경우, 고정 장치가 미끄러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경우 등이 있다. 척추 유합술이 꼭 필요한지는 전문의와 신중한 상담이 필요하다.

<관련 논문>

Kim SH, Shin DA, Yi S, Yoon DH, Kim KN, Shin HC (2007) Early results from posterior cervical fusion with a screw-rod system. Yonsei Med J 48:440-448
Shin DA, Cho YE, Kim YS (2003) Adjacent segment degeneration after lumbar spinal fusion. Newest Medical Journal 46:4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