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검진법

영상 검진법

From Dr Shin Spine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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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방사선 촬영(엑스레이, X-ray)

흔히 엑스레이 검사(X-ray)라고 하는 것인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이다. 주로 뼈를 보는 검사로 이것을 통해서 척추의 모양과 배열 등을 볼 수 있다. 척추가 부러지는 척추 골절이나 척추가 휘는 측만증 등은 이 검사를 통하여 진단할 수 있다.


단순방사선 촬영. 엑스레이는 뢴트겐이라는 독일인이 1895년에 발견한 것이다.

사면 촬영(oblique view)에서 강아지 모양의 구조(Scotty dog sign)가 보인다(화살표). 요추 엑스레이 검사 중에서 사면검사(oblique view)라는 것을 보면 척추의 가시돌기, 후궁, 협부, 후관절, 추경, 평행관절로 이루어진 강아지 모양의 구조가 보인다. 이중에서 협부가 부러지거나 결손이 일어나면 스코틀랜드 강아지 징후(스카티 독 사인, Scotty dog sign)이라고 해서 강아지에 목줄을 한 것처럼 보이게 된다. 누가 지었는지 모르지만 재미있는 이름이다.

척수조영술(마이엘로그람, Myelogram)

요추천자(lumbar puncture)로 척수경막을 뚫고 조영제라는 물질을 주입한 후 단순방사선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자기공명영상검사가 나와서 시행횟수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특수한 경우에는 높은 진단적 가치가 있다.

엑스레이 검사 장치에 누워서 요추 천자를 한 다음 조영제라는 물질을 주입하게 된다. 요추 천자는 잘 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잘 안되면 요통이 심할 수 있다. 또 신경근을 찌르는 경우 심한 방사통이 생길 수 있는데 대개 수 일 후면 소실이 된다. 또 요추 천자 중에 뇌척수액이 많이 새는 경우 심한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 일 간 똑바로 누워서 수액을 투여받는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또 방사선이 투과하지 못하는 성질을 이용한 조영제라는 약물은 10만 명 중 1명 꼴로 과민반응이 있을 수 있다. 가볍게는 오심과 구토에서 시작하여 아주 심하게는 신부전이나 쇼크로 심정지가 일어날 수도 있는데 이런 일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이런 합병증이 있으므로 반드시 동의서를 받고 시행하는 것이다.


척수조영술.

척수조영술과 함께 시행한 컴퓨터 단층촬영은 진단적 가치가 높다.

추간반조영술(디스코그람, Discogram)

국소마취 상태에서 추간반에 바늘을 찔러 조영제를 주사한 후 추간반의 모양을 보면서 요통이나 하지 방사통을 유발시켜보는 검사이다. 추간반에 조영제가 들어오면 압력이 증가하여 추간반이 팽륜하게 되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증상이 유발되면 양성인데, 여러 개의 추간반에 퇴행성변화가 있는데 현재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어느 것인지 모를 때와 추간반 내장증의 진단에 유용한다.


디스코그람. 하얗게 보이는 것이 주입된 조영제이다.

컴퓨터단층촬영(씨티, CT)

엑스레이에서 한단계 발전한 것으로 엑스레이를 360도로 쏘여서 데이터를 읽은 다음 2차원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인데 몸의 단면을 볼 수 있다. 허리에서는 주로 단단한 구조물이 뼈나 석회화된 구조물을 보는데 이용된다. 척주강협착증, 척추전위증 등을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또 필요한 경우 척추조영술과 컴퓨터단층촬영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 높은 진단적 가치가 있다.

컴퓨터 단층촬영검사. 컴퓨터 단층촬영검사 장비

튀어나온 디스크(화살표)

자기공명영상검사(엠알아이, MRI)

현재까지 개발된 검사 중 가장 정확한 검사이다. 컴퓨터단층촬영보다 해상도가 더 높고 연부조직이 매우 잘 보이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뼈나 석회화된 구조물을 보는 데에는 컴퓨터단층촬영보다 쉽지가 않아서 컴퓨터단층촬영과 자기공명영상검사 중 필요한 검사를 적절하게 사용하게 된다. 현재 보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싸다.



자기공명영상검사. 자기공명영상검사 장비. 한대 가격이 수 십 억원이다

적외선체열검사(DITI)

체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측정하는 장비로 통증이 생기는 부위에는 다른 부위와 온도가 다른 냉감이나 열감과 같은 현상이 잘 발생하는데 이것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통증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것으로 환자가 어디가 아프다라고 하는 주관적 주장에 많이 의존된다. 적외선체열검사는 이런 주관적인 통증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비로서 효용가치가 높다.

예로부터 다리가 시리다라는 표현을 써왔는데 시리다라는 것은 차갑다라는 뜻이 포함되었는데 실제로 적외선체열검사를 해보면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의 온도가 떨어져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근전도 검사(EMG, electromyogram)

근육으로 가는 신경을 자극하여 근육에서 나타나는 반응을 보는 검사인데 추간반 탈출증에 의하여 신경근이 자극받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검사이다. 하지만 증상이 어느 정도 지속되어야지(최소 2주 이상) 검사가 가능하며 특이도는 높지만 민감도는 높지 않은 검사이다. 근력약화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근전도 검사의 모식도.

손상받은 신경은 근전도가 느려지게 된다.